10대 그룹 시가총액 올해 9% 감소
  • 윤민화 기자 (minflo@sisabiz.com)
  • 승인 2015.09.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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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한진 현대중 순으로 감소폭 커
출처 = 한국거래소

올해 10대 그룹 가운데 6곳의 시가총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10일 기준 자산규모 상위 10개 기업집단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653조8265억원이다. 지난해 말 718조9925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9.06% 줄었다.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2.94% 증가했다. 투자자들이 부진한  대기업집단 주식을 팔고 중견·중소기업으로 옮겨간 것이다.

이에 유가증권시장 내 10대 그룹 시가총액 비중은 53.27%로 작년 말(60.3%)보다 7.03% 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 감소가 가장 컸는데 29조6831억원에서 21조580억원으로 29.05% 줄었다.

이어 한진그룹(6조8천950억원→5조6천974억원·-17.36%)과 현대중공업그룹(10조8천39억원→9조2천721억원·-14.17%)의 주가하락도 컸다.

국내 간판그룹인 삼성그룹(347조8천595억원→305조6천640억원·-12.13%)이나 현대차그룹(121조6천235억원→106조1천13억원·-12.76%)의 주가 역시 큰 폭으로 밀렸다.

개별 기업별로는 포스코플랜택(-50.08%)이나 삼성중공업(-36.84%), 현대비앤지스틸(-36.39%), 현대글로비스(-32.42%), 현대위아(-32.10%), 대우인터내셔널(-30.84%) 등이 많이 떨어졌다.

하락장에서도 주가가 오른 기업은 있었다. SK네트웍스 우선주(362.07%)나 SK증권 우선주(180.46%), GS리테일(148.73%), 삼성중공업 우선주, 롯데푸드(93.10%) 등이 급등주 대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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