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호텔롯데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
  • 이민우 기자 (woo@sisabiz.com)
  • 승인 2015.09.15 18:05
  • 호수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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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임시주총서 선임 공시…신동주 전 부회장은 등기이사에서 해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이 상장을 앞둔 호텔롯데의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신 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그룹 내에서 롯데쇼핑에 이어 두번째다.

호텔롯데는 지난 1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 회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로써 호텔롯데는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 회장,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 이홍균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대표, 박동기 호텔롯데 월드사업부 대표 등 5명의 대표이사 체제를 갖췄다.

신 회장이 롯데그룹의 지주사 격인 호텔롯데의 대표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롯데그룹을 완전 장악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반면 신 회장과 갈등을 벌여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호텔롯데 등기이사에서 해임돼 국내 모든 계열사에서 물러났다.

한편 호텔롯데는 조동성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와 강호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감사위원에는 두 사외이사와 함께 박동기 호텔롯데 월드사업부 대표이사가 추가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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