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등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시작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09.16 18:38
  • 호수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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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규모 작년보다 조금 늘 듯...각사 홈페이지에 자세한 내용
출처-각 그룹사

201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가 본격화 했다. 삼성그룹를 필두로 LG그룹, SK그룹 등 대기업들이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주요 그룹은 정부와의 약속에 따라 올해 하반기 대졸 공채를 늘릴 계획이다.

◇ 삼성그룹

삼성그룹 대졸 공채 서류접수는 지난 14일 마감됐다. 이번 공채는 전면 개편된 채용 제도가 도입된 첫 사례다. 이전과는 달리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만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직무적합성 평가는 지원자가 작성한 전공과목 이수내역과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 직무에 대한 역량을 쌓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성취했는지를 평가한다.

GSAT는 10월18일 진행되며 국내에선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미국에선 뉴욕·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러진다.

면접은 실무면접과 창의성 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신설된 창의성 면접은 지원자와 면접 위원의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원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논리 전개 능력을 평가한다.

삼성은 지원자 규모나 채용 과정에 대해서는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4000명에서 450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http://careers.samsu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대기아자동차그룹

4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알려진 현대자동차그룹 대졸 공채 서류접수가 지난 14일 마감됐다.

현대자동차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10월9일 현대자동차 인·적성검사(HMAT)와 역사에세이 전형을 본다. 이후 1차 면접, 2차 면접 및 신체검사 과정을 거치게 된다.

개발·플랜트 부문에서 신입과 인턴을 채용하고 전략 지원 부문에서 신입을 뽑는 등 총 3개 부문에서 인력을 채용한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1일까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서류지원을 받았다. 10월9일 인성검사(HMAT), 10월 말 합숙 면접, 12월 신체검사 및 경영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지원 분야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을 평가하고 그에 맞는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K형, I형, A형 인재군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 (http://recruit.hyundai.com), 기아자동차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kia.com)에 나와 있다.

◇ LG그룹

LG그룹은 지난 1일부터 계열사별로 2015년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있다.

하반기 채용 인원은 2000여 명으로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LG Way Fit Test), 1·2차 면접전형을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류전형 마감일은 계열사별로 다르다.  LG전자는 9월21일 오후 3시까지이며 LG화학은 9월17일 오후 4시, LG디스플레이는 16일 오후 5시에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계열사별 자세한 채용 내용은 통합 채용 포털 LG커리어스(http://careers.l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SK그룹

SK그룹은 지난 7일부터 서류지원을 받고 있다. 서류전형 마감일은 18일이며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10월8일로 예정 돼 있다.

이번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1500명 수준이다. 서류전형과 10월25일 예정인 SK종합역량적성검사, 면접을 거친 다음 12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SK그룹 계열사들은 SK그룹 공채와 다른 일정으로 진행 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SK커리어스(http://www.skcareers.com)에 나와 있다.

◇ CJ그룹

CJ그룹은 10월5일 오전 11시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CJ는 이번 하반기 채용부터 어학점수 기준을 두지 않는다. 자기소개서는 학력·지역·성별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평가로 진행한다.

CJ는 종합적성검사CAT(Congnitive Ability Test)+CJAT(CJ Aptitude Test)

와 실무진면접·임원면접을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하반기 대졸 채용 인원은 1500명으로 제일제당·헬스케어·푸드빌·프레시웨이·E&M·CGV· 헬로비전·대한통운·오쇼핑 등 계열사 전반에 걸쳐 채용이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두산그룹

두산그룹은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두산 전자BG와 산업차량BG, 두산DST 등 계열사에 대한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정확한 채용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200여명 정도로 알려졌다.

자회사간 중복 지원은 안되며 전형과정은 서류전형, 두산종합적성검사(DCAT), 1차 면접, 최종면접, 신체검사 순이다.

두산그룹에 지원하기 위해선 어학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과  오픽(OPIc) 성적이 필요하다. 토익스피킹의 경우 인문 130점, 이공 110점 이상이며 오픽의 경우 인문 IM(Intermediate Mid), 이공 IL(Intermediate Low)등급 이상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두산그룹 채용홈페이지(https://career.doos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지난 3일 하반기 신입사원 서류접수를 시작해 17일 마감한다. 채용 인원은 신입 공채 950명과 동계인턴 450명 등 1400명 규모다.

신입 공채 입사지원서에서 사진·수상경력·기타활동(동아리 활동, 어학연수 등)과 같은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을 삭제했다. 모집 회사 및 직무 특성상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어학 점수와 자격증 제출도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다.

롯데는 전체 채용인원의 40%를 여성으로 뽑을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등 전 부문이다. 신입 공채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L-TAB), 면접전형 순이다.

롯데는 하반기 신입 공채와 별도로 ‘스펙태클(Spec-Tackle) 오디션’ 채용을 10월8일부터 시작한다. 이는 직무수행 능력만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입사지원서에는 이름과 연락처 외 모든 스펙사항을 배제하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에세이만 제출한다. 면접은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를 선정해 미션수행이나 오디션 등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오는 18일까지 홈페이지(recruit.koreanair.co.kr)를 통해 2015 하반기 신입공채 지원을 받는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일반직(일반관리·운항관리) △기술직(항공기술·항공우주·시설) △전산직 등 3개 부문에서 2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모집대상 전공자로 공인 영어자격을 소지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하며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류전형·면접전형·건강진단 등을 거쳐 12월경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직무능력검사(KALSAT) 대신 집단토론,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을 통해 의사표현 능력, 창의력, 논리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개별 역량 면접을 강화했다.

◇포스코그룹

포스코 서류접수는 16일 오후 8시에 마감한다. 지원서 등록은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http://gorecruit.posco.net)를 통해서 할 수 있다. 그룹사 중 한 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 사회공헌활동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거친 사람은 가점을 받는다.

채용 규모는 총 2800여명이다. 전형과정은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인·적성 검사(PAT), 1차 면접, 2차 면접, 최종발표 순이다.

PAT(POSCO Aptitude Test)는 포스코가 올해 처음 도입한 인·적성 검사다. 포스코는 올해 채용부터 직군별 전공 제한 없이 모집하고 서류전형에 스펙 항목을 줄여 문턱을 낮춘 대신 PAT를 도입했다.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은 하반기 5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본사·계열사 중복 지원은 허용하지 않는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인·적성검사(HATCH)를 올해 처음 도입했다. HATCH는 10월10일경 치러질 예정이다.

채용과정은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HATCH, 임원면접, 사장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는 HATCH가 아닌 별도의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지난 11일 서류접수를 마감했고 인적성검사는 10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 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은 지난 6일부터 하반기 공채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서류접수 마감일은 9월30일 오전 10시다.

채용 규모는 2000명으로 안팎으로 하반기 신입·인턴 공채 400명과 함께 1600명 이상의 현장 관리직을 매월 수시로 채용할 예정이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10월중 일산 킨텍스에서 직무적성 검사(ESAT)가 실시된다. 이후 사업부별 현장 면접과 최종 면접 전형을 거친다.

학부성적 및 어학성적의 제한이 없으며 사업부별 중복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랜드 채용 홈페이지(https://www.elandscout.com)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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