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ICT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방안 발표...2019년까지 4200억원 투자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09.22 14:10
  • 호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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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 및 모듈 /자료=미래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K-ICT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이번 육성방안은 올해 3월에 발표된 ‘K-ICT 전략과, ‘제조업 혁신 3.0전략 실행대책’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스마트 디바이스란 사물인터넷(IoT)환경에서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자간 또는 사물간 전달하는 지능화된 단말기를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것이다.

스마트 디바이스는 특징에 따라 크게 1·2·3세대로 구분할 수 있으며, 정부의 중점 육성대상은 스마트워치 같은 3세대 디바이스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주도해온 PC, 스마트폰 등 한국 주력 디바이스 산업은 올해부터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또 글로벌 기업들은 착용형 스마트 기기(웨어러블) 및 IoT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출시해 초기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을 가속화 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관련 시장 규모가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한국은 스마트폰 시장을 제외한 주요 부품 및 새 디바이스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 경쟁력이 부족하다. 중소·벤처기업의 디바이스 개발 인프라와 투자 환경도 여전히 좋지 않다.

이에 정부는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10대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모듈 및 융합제품화 기술개발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화 지원 ▲신시장 창출 및 판로개척 ▲디바이스 창작문화 확산 등 4대 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19년까지 약 42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강화와 부처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방안 실행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도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도록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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