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투자회사 영업인가 사상 최대 전망
  • 노경은 기자 (rke@sisabiz.com)
  • 승인 2015.09.22 14:36
  • 호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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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여개 인가 전망...2001년 도입 이래 가장 많아
자료=국토교통부

올해 영업인가를 받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사상 최대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국토교통부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리츠 3개 등 영업인가를 신청한 리츠 4곳과 신청 예정인 리츠 11∼15개를 더해 올해 40여개(약 11조원 규모)가 인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2001년 리츠가 도입된 이래 가장 많다. 이전엔 2011년 32건이 최다였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영업인가를 받은 리츠는 24개, 자산 규모로는 7조원이다. 이에 따라 총 리츠 개수는 118개, 자산은 16조4000억원에 이른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회복과 주택,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츠 활용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자료=국토교통부

올해 영업인가를 받은 리츠(24개)를 투자대상별로 보면 주택 15개, 물류 7개, 오피스 2개, 상업시설 2개 등이다. 공공임대주택과 뉴스테이에 투자하는 리츠는 각각 4건이었다.

물류 리츠는  2013년과 2014년 각각 1개씩 영업 인가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7배나 늘었다.

호텔 리츠는 한 곳도 없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탓으로 풀이된다. 2013년과 2014년엔 각각 1개와 2개 영업인가를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식시장에 상장 된 리츠가 4개에 불과하고 2011년 이후 신규 상장한 리츠는 전무하다. 공모·상장으로 대형 리츠를 육성하는 게 과제”라며 “오피스에 대한 투자 비중이 52%로 미국, 일본에 비해 편중됐다. 올해 안에 리츠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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