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4대부문 구조개혁 가속화”
  • 유재철 기자 (yjc@sisabiz.com)
  • 승인 2015.09.22 17:52
  • 호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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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자신감 갖고 경제 활동 임해야”
최경환 부총리 / 사진-뉴스1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 신용도가) 역대 최초로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사상 최고 수준(AA-)으로 상향됐다”며 “객관적인 시각에서 자신감을 갖고 경제활동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일본과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 된 데 비춰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차별화될 만큼 선방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특히 최근 노사정대타협과 남북 고위급회담 타결 등을 평가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미 연준의 금리유지가 당분간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지만, 금리인상 시기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고, 중국 등 세계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대외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한계기업 등 위험요인에 선제 대응하고,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4대부문 구조개혁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동개혁과 관련해 그는 “ 이번 대타협은 외환위기 이후 17년 만에 노사정이 위기가 아닌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자발적 합의를 이루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노사정 대타협이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도약을 위한 전기가 되기 위해서는 입법 및 행정지침 마련 등 차질 없는 후속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개혁에 대해서는 “10월 중 창업 및 성장단계 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정책금융 재편방안을 마련하고 인터넷은행, 크라우드펀딩 등 새로운 금융모델을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추석을 내수 회복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최 부총리는 “최근 3년 만의 최고 추석 대목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내수와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다소 덜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석 이후에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도록 10월 1∼14일까지 백화점·대형마트 등이 참가하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행사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영국의 박싱데이와 같이 대한민국의 대표 할인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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