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주력 기업 임원 5명 중 1명 퇴임
  • 윤민화 기자 (minflo@sisabiz.com)
  • 승인 2015.09.24 14:23
  • 호수 13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 재벌닷컴

지난 1년 동안 국내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주력회사 임원 5명 중 1명이 퇴임했다. 지난 6월 30일에 발표된 반기보고서를 기준, 지난 1년동안 주력회사 10개 중 5개 기업의 임원수가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임율은 현대중공업이 가장 높은 반면 대한항공이 가장 낮았다.

재벌닷컴은 24일 자산 상위 10대 그룹 주력회사 임원변동 현황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롯데쇼핑, 포스코, GS칼텍스, 현대중공업, 대한항공, 한화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며 등기임원과 비등기임원 모두 포함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10대 그룹 주력회사의 임원수가 47명 순감했다. 420명이 새로 들어온 반면 467명이 나갔다. 퇴임율은 18.1%로 5명 중 1명이 퇴임했다. 퇴임 임원의 평균나이는 54.7세다.

현대중공업의 임원 퇴임율이 가장 높았다. 조사 자료에 의하면 해당 기간 현대중공업 임원 퇴임율은 34.3%로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조사 기간 33명이 새로 선임되고 75명이 나갔다. 반면 조사 기간 이후부터 지난 8월17일까지 한달 반가량 신규 선임 31명, 퇴임 1명, 전직출 2명이 있었다.

현대중공업 다음으로 퇴임율이 높은 기업은 포스코다. 포스코 임원 퇴임율은 32.6%다. 퇴직 임원 평균 나이는 55.5세다. 조사 기간동안 포스코에서 임원 21명이 들어오고 31명이 나갔다.

퇴임 임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다. 임원 189명이 퇴임하고 162명이 새로 들어왔다. 퇴임 임원 평균 나이는 53.9세로 조사 대상 10개 기업 중 2번째로 적다. 퇴임율은 15.5%로 평균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퇴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LG전자다. 조사 기간 LG전자 임원 퇴임율은 12.4%다. 퇴임 임원 평균 나이는 55.1세다. 임원 44명이 새로 선임되고 39명이 퇴임했다.

퇴임 임원보다 신규 임원이 더 많았던 기업은 현대자동차, LG전자, 롯데쇼핑. 대한항공, 한화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