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107명
  • 윤민화 기자 (minflo@sisabiz.com)
  • 승인 2015.10.01 11:08
  • 호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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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적은 곳은 현대종합상사...한국CXO연구소 조사
자료= 한국CXO연구소

국내 100대 기업 임원 1명 당 직원은 107명으로 2011년과 비교해 2명 가량 늘었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오일선 소장)가 1일 공개한 ‘국내 100대 기업 2011년 대비 2015년 직원 당 임원 비율 비교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100대 기업 임원은 6928명, 직원은 73만9635명으로 나타났다. 임원 한 명 당 직원 106.8명 꼴이다.  

조사 대상 기업은 상장사 매출 기준으로 선정했다. 비상근 임원과 직원은  제외했으며 금융업은 포함하지 않았다.  

기업별로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적은 곳은 현대종합상사(17.6명), SK가스(18.4명), LG상사(24.8명), 삼천리(25.5명), SK이노베이션(27.1명) 등이다.  

반면 LG디스플레이(302.7명), 대우조선해양(278.9명), KT(248.7명), 현대자동차(246.0명), 오뚜기(232.6명) 등은 임원 당 직원이 많은 편이다.  

업종별로 임원 당 직원 수가 적은 곳은 무역(29명), 에너지(37.9명), 건설(57.8명), 화학(74.3명) 등의 순이다. 특히 무역업의 경우 2011년 임원 당 직원이 44.1명이었는데 올해는 15명 가량 줄었다.

조선(198명), 자동차(197.7명), 유통(147.6명), 항공운수(141.5명) 등은 상대적으로 임원 당 직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임원 당 직원 숫자가 많고 적은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말했다. 장단점이 있다는 얘기다.

임원 비율이 높으면 직원들의 승진 기회가 많아진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인력 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임원 비율이 낮으면 관리해야 할 직원이 많아 업무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기회도 줄어든다.

한편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임원 당 직원 수는 83.1명으로 100대 기업 평균 106.8명보다 23.7명 적다. 2011년엔 10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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