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V 컨소시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포기…3파전 압축
  • 이준영 기자 (lovehope@sisabiz.com)
  • 승인 2015.10.01 14:12
  • 호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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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카카오뱅크컨소시엄만 신청…오후 6시 마감
500V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이 1단계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예비인가 신청을 1일 포기했다. / 사진=이준영

500V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이 1단계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예비인가 신청을 1일 포기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을 공표한 곳은 카카오뱅크컨소시엄, 인터파크뱅크 그랜드컨소시엄, KT컨소시엄 등 3군데 남았다.

이날 500V컨소시엄은 내년 6월 이후로 예정된 2차 접수기간에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500V 컨소시엄측은 스타트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역안배 중심의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준비했다. 그러나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내년 하반기 2단계 접수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공식적으로 밝힌 곳은 카카오뱅크컨소시엄, 인터파크뱅크그랜드컨소시엄, KT컨소시엄 3군데다. 이 가운데 카카오뱅크컨소시엄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첫번째로 신청했다. 인터파크뱅크그랜드컨소시엄, KT컨소시엄은 아직 예비인가를 접수하지 않았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는 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넷마블, 로엔,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이베이, 예스24, 코나아이, 텐센트 등 11개사로 이뤄졌다.

인터파크뱅크 그랜드컨소시엄에는 인터파크, SK텔레콤,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현대해상, 웰컴저축은행, NHN엔터테인먼트, GS홈쇼핑, BGF리테일, 옐로금융그룹 등 10곳이 참여한다.

KT컨소시엄에는 KT,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포스코ICT, 이지웰페어, 얍, 8퍼센트, 인포바인등 13곳이 참여한다.

인터파크뱅크 그랜드컨소시엄과 KT컨소시엄의 참여업체 수는 바뀔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은 이날 오후 6시 마감이다. 금융위는 오후 7시 접수 결과를 발표한다.

신청서 접수 후 금감원이 인가 신청을 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은행법상 인가 요건을 살펴본다. 이후 외부 평가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금융위가 오는 12월 예비인가 대상 1~2곳을 최종 선정한다.

심사 배점은 1000점 만점에 사업계획 700점, 자본금 규모 100점, 주주구성계획 1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물적 설비 100점이다. 사업계획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사업계획 심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 주주구성과 사업모델의 안정성,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 국내 금융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여도, 해외진출 가능성 등 5가지가 중점 평가 대상이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안에 최대 1~2개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낼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계힉의 혁신성에 중점에 두고 인가기준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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