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9월 2만2000대 이상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이상 성장했다. SM7 LPe 모델 판매량과 위탁 생산하는 닛산 로그의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난 덕이다.
르노삼성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9월 내수 6604대, 해외 1만5551대 등 총 2만2155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4% 성장했다고 1일 밝혔다.
9월 르노삼성차는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9% 가량 많이 팔았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2306대)와 대형세단 SM7노바(996대)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20.7%, 72.6% 늘어난 덕이다. 특히 LPG 도넛탱크 도입으로 넓은 트렁크 공간을 갖춘 SM7 LPe 모델이 SM7 전체 판매의 72.6%에 해당하는 724대 팔렸다.
9월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7% 증가한 1만5551대를 기록했다. 닛산 로그는 8월보다 365% 늘어난 1만2550대 수출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9월부터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를 수출하고 있다. 올해 생산물량은 당초 8만대에서 10만대로 늘었다. 1~9월 누적 수출 물량은 7만80701대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올들어 9월까지 내수 5만6765대, 수출 10만5955대 등 총 16만272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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