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조선업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대해 관계 부처 간 협의체를 만들어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전체 조선업의 산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중소 조선사와 자율협약을 맺고 그동안 지원한 금액만 11조5000억원에 달한다. 매몰비용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조선 불황은 한 개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관계 부처 간 협의체를 만들어 조선업의 구조조정,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나갈것"이라며 "산업 정책적 차원에서 방향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