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동남아 진출 확대...베트남이신흥 거점”
  • 한광범 기자 (totoro@sisabiz.com)
  • 승인 2015.10.13 14:27
  • 호수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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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 / 사진=뉴스1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 구상을 밝히고 그 중심지로 베트남을 지목했다.

13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12~13일 이틀 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GS는 출범 이래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경제 영토를 넓히는 글로벌 전략을 추진해 왔다”며 “동남아 시장은 우리와 지리적·문화적으로 가깝고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우리의 전략 실행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허창수 회장은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축적한 값진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특히 베트남에 대해 “활발한 개방정책과 더불어 연평균 5~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동남아 시장의 신흥거점으로서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고 있다”며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인도를 연결하는 거대 경제권의 한복판에 위치한 요충지로서 우리가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에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그는 “GS 계열사들은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우수 벤처의 제품과 농수산식품 등의 해외 판로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중소기업 파트너들과의 동반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에서도 글로벌 청년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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