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인천-하노이 노선에 최신 중대형기 투입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10.16 10:04
  • 호수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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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제작 A350-900XWB...공급 좌석 66% 늘어
15일 오후 베트남항공의 인천-하노이 노선 기종 변경을 기념해 인천공항 탑승동 113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팜후찌 주한 베트남 대사(왼쪽에서 여섯번째), 까오 안 썬 베트남항공 한국지사장(왼쪽에서 여덟번째),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마케팅본부장(왼쪽에서 아홉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베트남항공이 인천-하노이 노선에 최신 중대형 항공기 A350-900XWB(eXtra Wide Body)를 띄우고 취항 기념 항공권 할인 행사도 연다.

15일 베트남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항공 인천-하노이 노선 A350-900XWB 취항 행사를 개최했다.

베트남항공은 중대형 항공기를 새로 도입하면서 인천-하노이 노선 공급 좌석을 65.8% 늘렸다. 기존에는 184석인  A321 기종으로 인천-하노이 노선을 운항해왔다.

지난 3년 간 베트남항공은 이 노선에서 평균 40%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앞으로도 좌석 수가 많은 새 비행기를 통해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항공 A350-900XWB은 다음달 10일부터 인천-하노이 노선에 투입된다. 항공사 사정상 기종이 변경될 수도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베트남항공은 A350 취항에 맞춰 항공권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발권일 기준 이달 31일까지  인천-하노이 구간 왕복권을 비즈니스클래스 62만9000원(이하 운임총액), 이코노미클래스 30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유류할증료 및 제세공과금은 발권일과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베트남항공 홈페이지.(http://www.vietnamairlines.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베트남항공이 이번에 도입한 A350-900XWB는 에어버스의 최신 기종이다. 이 항공기는 롤스로이스 친환경 엔진을 탑재해 탄소 배출을 25% 줄였다. 티타늄·알루미늄 합금·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동체 무게를 가볍게 했고 최적화된 공기 역학 날개 구조로 연비를 향상 시켰다.

객실 환경도 개선됐다. 기존 항공기에 비해 창이 커졌다. 기내 압력은 낮아졌고 습도 조절 시스템으로 실내가 쾌적해졌다.

베트남항공은 비즈니스클래스에 공을 들였다. 비즈니스클래스는 1(창문)-2(복도)-1(창문)구조로 180도 젖혀지는 평면 침대형 좌석을 갖추고 있다. 대화면 풀HD 스크린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영화·비행정보를 제공한다.  

베트남항공은 현재 2대의  A350-900XWB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까지 총 14대로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항공은 1956년 설립된 베트남민간항공을 전신으로 하는 베트남 대표 국적 항공사다. 2001년 인천공항에 취항해 현재 인천-하노이·호치민·다낭 3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인천-하노이 노선은 지난 3년 간 여객이 연평균 21.1%씩 증가하고 평균 탑승률이 80%를 상회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국민해외관광객 주요 행선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 여행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2% 증가했다.

까오 안 썬(cao anh son) 베트남항공 한국 지사장은 “한국에서 증가하는 여행 수요를 위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최신 기종인 A350XWB으로 더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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