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한국인 메르스 환자 치료한 中 의료진 초청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10.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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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채 중국에 입국했던 한국인 1명을 완치시킨 중국 인민병원 의료진 20명이 오는 20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말 후이저우시 인민병원에 중국 내 첫 번째 확진자로 판명된 한국인이 입원했다. 당시 이 병원은 중환자실 의사 13명과 간호사 50명을 투입, 28일 동안 치료해 한국인 메르스 환자를 완치했다.

이번에 방한하는 후이저우시 인민병원 의료진은 국내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함께 메르스 환자 치료를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신재구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장은 “중국의 남부 광동성은 지난 2003년 사스 발생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곳으로, 전염병에 대한 감수성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신 지사장은 “메르스 환자 완치 경험이 있는 중국 후이저우시 인민병원 의료진의 이번 한국 여행이 메르스 감염에 대한 광저우 지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민간 교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 ‘한중 우호교류의 밤’ 행사에서 병원 관계자들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 한중우호교류의 밤 행사에서 한국관광공사는 후이저우시 인민병원 의료진을 초청했다. / 사진= 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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