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6.8인치 대화면 폰 '팹플러스' 국내 출시
  • 엄민우 기자 (mw@sisabiz.com)
  • 승인 2015.10.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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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7.6㎜로 ‘슬림’…3D 입체 사운드 구현
사진=한국레노버 제공

한국레노버가 6.8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팹플러스'를 국내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PC제품으로 유명한 레노버가 스마트폰을 국내에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레노버는 지난해 10월 구글로부터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거듭났다.

팹플러스는 화면 크기(대각선 기준)가 6.8인치에 달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5.7인치), 아이폰6플러스(5.5인치)보다 1인치 이상 크다.

팹플러스는 큰 화면에 비해 두께는 7.6㎜로 얇은 것이 특징이다. 몸체 전체가 금속인 메탈 소재다.

화면이 크지만 한 손 조작이 가능한 부가 기능이 있어 사용시 불편함을 덜어준다. 화면에 C자를 그리면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작은 화면이 만들어진다. 기기를 기울이면 기울인 방향으로 작은 화면이 움직인다.

팹플러스는 '돌비 애트모스'와 대형 사운드바를 탑재해 3D 입체 사운드를 낸다. 마치 극장에 있듯 주변을 에워싸는 입체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레노버의 설명이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이사는 “스마트폰을 인터넷 검색, SNS 확인, 동영상 시청 등 멀티미디어 용도에 활용하는 사용자가 늘면서 대화면 기기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팹플러스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팹플러스는 20일부터 온라인 마켓 11번가에서 판매되며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는 출시되지 않는다. 가격은 39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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