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1~22일 코엑스서 스마트그리드 국제 콘퍼런스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10.21 09:11
  • 호수 13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가 서울 염리동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그리드 센터/사진=KT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 함께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 스마트그리드 콘퍼런스'를 연다. 산업부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해외 동향을 파악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한다.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장, 신순식 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 윤세왕 한국태양광발전사업학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미국, 일본, 독일, 인도, 중남미에서 온 스마트그리드와 마이크로그리드 정책 담당자도 참석한다. 각국 담당자는 시장 현황, 최신 기술, 구축사례 등을 발표한다.

미주개발은행(ID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인사도 참석한다. 국제기구 인사는 국제기구의 개도국 전력시장 지원 방안 등을 발표하고 국내 기업이 국제 금융기관과 손잡고 해외에 진출하는 전략 등에 대해 토론한다.

산업부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파악된 유럽, 미국, 중남미, 동남아 등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 현황을 파악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7일엔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 해외 진출 전략' 콘퍼런스가 열린다.  전력 분야 공기업과 민간 기업이 참여해 지역별 진출 전략과 기능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신재생에너지·에너지 저장장치(ESS)·전기차 등 분산형 자원이 확산되고 에너지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해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기 생산자와 소비자 간 상호작용,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접목, 재해 및 정전 등 비상상황 대처 능력에서 탁월한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우리나라 전력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제주 실증사업,  세계 최대 규모 주파수조정용 ESS 사업, 에너지자립섬 사업, 캠퍼스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 등을 통해 스마트그리드의 기술과 경험을 축적했다"며 "에너지 솔루션, 요소기술, 분석과 설계 등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다양한 시스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