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월드타워점, 中 단체 관광객 1만5000명 유치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10.21 11:14
  • 호수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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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사상 최대 규모…“경제적 파급효과 1000억원 이상”
중국 국경절을 앞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면세점이 중국인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 사진 = 뉴스1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중국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1만5000명을 유치했다.

롯데면세점은 내년 5월 세 차례에 걸쳐 중국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의 우수 임직원 1만5000여명이 서울 잠실 월드타워점을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의 한국 방문에 따른 경제효과는 직접 생산효과 500억원, 파급효과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일 난징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南京中脉科技发展有限公司)의 중국 에이전트인 상하이신유국제사유한공사(上海新维国际社有限公司), 한국 여행사인 화방관광과 3사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또 4박 5일 체류기간 동안 서울 관광코스 및 일정 등을 협의했다.

롯데면세점은 한국을 방문하는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 직원들을 위해 롯데면세점의 한류스타 모델 환영인사 메시지와 다양한 쇼핑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는 1993년 설립된 매출 2조원이 넘는 중국 직판업계 5위 기업이다. 매년 우수 임직원 및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관광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1만여명이 대만 관광에 나선 바 있으며 국내에는 2013년 1830여명이 크루즈편으로 제주를 방문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2011년 바오젠 그룹 임직원 1만명을 제주에 유치한 바 있다. 당시 경제효과는 직접 생산효과 410억원, 파급효과 910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에는 중국 암웨이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5000여명을 부산에 유치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2011년 이후 중국 등 해외사무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해왔다. 앞으로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동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점장은 “국내 면세점 중 관광인프라가 가장 잘 조성돼 있는 월드타워점의 강점을 아시아 주요 기업들에 적극 어필해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단 추가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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