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0대 그룹 부가가치액 0.6% 줄었다
  • 한광범 기자 (totoro@sisabiz.com)
  • 승인 2015.10.21 11:26
  • 호수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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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포스코· GS·현대중공업·한진 등 감소...현대차·롯데·한화는 늘어

국내 30대 그룹의 지난해 부가가치 총액이 2013년보다 0.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은 3.3% 증가했다.

2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293곳의 지난해 부가가치 창출액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부가가치액은 경제 주체인 가계·기업·정부가 매 단계마다 생산한 부가가치 합계액으로 경상이익·인건비·순금융비용·임차료·세금공과금·상각비 등 6개 항목을 합쳐서 계산한다.

30대 그룹의 지난해 부가가치 총액은 총 207조6359억원으로 2013년보다 1조2898억원(0.6%)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1426조5403억원으로 전년보다 45조7077억원(3.3%) 늘었다. 이에 따라 30대 그룹 부가가치 총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1%에서 14.6%로 하락했다.

상위 10대그룹의 부가가치액 감소율은 30대 그룹 평균에 비해 높았다. 10대 그룹의 지난해 부가가치 총액은 173조1570억원으로 2013년보다 1조5916억원(0.9%) 줄었다. 10대그룹 감소액이 30대 그룹의 총 감소액(1조2898억원)보다 많다. 10대 그룹 중 삼성·포스코· GS·현대중공업·한진의 부가가치가 크게 감소한 점이 요인이었다. 10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12.7%에서 지난해 12.1%로 낮아졌다.

삼성의 지난해 부가가치액은 67조9163억원으로 2013년보다 3조9927억원(5.6%) 줄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는 부가가치 감소액이 2조6682억원으로 감소율이 무려 65.7%에 달했다. 이밖에 GS 4267억원(11.0%), 포스코 2256억원(2.8%), 한진 1239억원(2.9%) 등이었다. 이들 다섯개 기업의 부가가치 감소액을 합하면 7조4371억원에 이른다.

10대 그룹 이외의 감소액을 보면 동부가 1조4187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감소율이 94.3%에 달했다. 대림 7096억원(60.1%), 에스오일 6453억원(65.6%), 동국제강 1818억원(29.7%) 등도 부가가치액 감소폭이 컸다.

부가가치액이 늘어난 기업도 있다. 10대 그룹 중 SK(2조4089억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1조7316억원), LG(9269억원), 롯데(4637억원), 한화(3144억원) 등이다. 대우건설(1조651억 원), 금호아시아나(5408억 원), 미래에셋(4612억 원), CJ(4536억 원) 등도 부가가치액이 증가했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부가가치액은 38조4967억원으로 2013년보다 6조3612억원(14.2%)이나 줄었다. 감소액이 GDP의 0.45%에 달했다.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 1조7979억원(65.5%), 동부제철 1조5235억원(500.8%), GS칼텍스 1조2289억원(70.0%) 등도 부가가치액이 1조원 이상 감소했다.

반대로 SK하이닉스는 2조409억원(28.3%) 증가했다. 이밖에 삼성생명 1조5093억원(141.3%), 현대제철 1조3998억원(62.0%), 대우건설 1조651억원(342.6%), GS건설 1조539억원 등 5곳도 1조원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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