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매출 7조원·영업이익 3000억원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10.22 15:59
  • 호수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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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9%↑, 영업이익은 30%↓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IMID2015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가 선보인 첨단 UHD 커브드 OLED TV의 화질을 감상하고 있다. / 사진 =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패널 수요 감사와 판가 하락 탓이다.

22일 LG디스플레이가 201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7조 1582억원, 영업이익은 3329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6조 5469억원보다 9%, 올해 2분기 6조 7075억원보다 7% 늘었다. 대형 TV 선호 경향이 계속된 데다 초고화질(UHD)이나 IPS 패널 등 차별화 제품 비중이 높아진 덕에 매출액은 늘었다. IPS 패널은 액정디스플레이(LCD)의 한 종류다. 광시야각이 넓고 응답속도가 빠른 게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패널 값이 떨어지면서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741억원보다 30% 줄고 2분기 대비로도 32% 떨어지는 등 감소세를 보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불안에 따라 3분기에 디스플레이 수요가 줄었음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영업이익은 1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을 기준으로 제품별 판매 비중을 봤을 때 다양화 경향이 확연했다. TV용 패널 매출이 3분기 전체 매출의 39%로 나타났다.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PC 및 태블릿 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 비중을 차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9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41억원보다 44% 줄었다. 세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 1780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83%, 유동비율은 143%, 순차입금 비율은 14%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2015년 3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PC 및 태블릿 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2015년 4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연말 성수기 효과에 따라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 초반의 증가가 예상되며 판가는 제품과 사이즈 별로 수급이 다르나 하락세는 전반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전무는 이어 "UHD·AIT(첨단인셀터치·Advanced In-cell Touch)·M+ 위주의 차별화 전략과 동시에 올레드(OLED) 시장에 철저히 대비해 지속적인 이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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