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중국 우시에 ICT기반 의료센터 설립
  • 엄민우 기자 (mw@sisabiz.com)
  • 승인 2015.10.23 10:17
  • 호수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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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C그룹과 업무협약 체결…중국 의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지난 21일 중국 우시 시정부 청사에서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탁자 왼쪽)과 양시씽 IHC 그룹 주석이 ICT 기반 헬스케어 센터 설립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중국 현지 공장이 위치한 우시에 ICT 기반의 헬스케어 센터를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우시 시정부 청사에서 우시 지역 유력 병원인 우시펑후왕 병원에 헬스케어 센터를 개설하고, 의료 취약 계층에 이동 진료를 실시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IHC그룹(싱가포르 의료사업자) 운영하는 우시펑후왕병원에 SPHC(Smart Primary Healthcare Center), DM(Disease Management) 등 ICT 기반의 의료 솔루션 및 의료기기를 구축한 센터를 개설한다. 또 현장진단장비 등을 설치한 이동진료소를 이용해 우시 내 의료 낙후 지역을 순회하며 의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시는 인구 약 650만 명의 중국 10대 도시지만 의료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의료 인프라 확충 및 ICT기반 혁신산업 육성이 절실히 필요했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이 이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ICT 기반의 첨단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IHC가 신설할 예정인 종합병원을 포함해 스마트 병원 구축 사업 등의 협력방안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ICT 기반 헬스케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질병예방에서 건강관리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중국 내 혁신 헬스케어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육태선 SK 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SK가 중국 우시에서의 반도체 사업 성공에 이어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둬 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시씽 IHC 그룹 주석은 “SK 텔레콤의 우수한 헬스케어 ICT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의료서비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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