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정문이 11월 초 공개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통상정책 정례브리핑’을 통해 “TPP 협정문에 대한 법률검토 작업, 미국의 국내 정치적 변수 등을 감안했을 때 협정문 공개 시점은 11월초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일본에서 법률 검토, 번역, 초안 작업 및 검증 등 기술적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TPP 타결 직후인 지난 7일 “협상 타결 후 30일 이내 협정문 공개를 목표로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산업부는 미국의 경우 협정문 공개와 함께 의회에 TPP 서명 의사를 통지하면 서명은 내년 2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TPP 협정문 공개에 대비해 관계부처, 연구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협정문이 공개되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공청회‧국회보고 등 통상절차법상의 절차를 거쳐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한 후 TPP 관련 최종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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