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순환출자고리 84% 해소
  • 한광범 기자 (totoro@sisabiz.com)
  • 승인 2015.10.27 10:50
  • 호수 13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인천시 운서동 롯데면세점 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뉴스1

27일 롯데그룹은 추가적으로 209개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사재로 지난 8월 사재로 계열사 주식을 매입해 140개 순환출자를 해소한 바 있다. 이로써 기존 416개 순환출자 중 349개(83.9%)가 분리됐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롯데쇼핑 등 3개 계열사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매입했다. 호텔롯데가 매입한 계열사 주식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알미늄 주식 12%, 한국후지필름 이 보유한  대홍기획 주식 3.5%, 롯데제과가 가진 한국후지필름 주식 0.9% 등이다. 매입 주식수는 12만7666주, 1008억원이다. 이번 매입으로 순환출자고리는 67개(16.1%)만 남게 됐다.

신 회장은 지난 8월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던 중 대국민 사과를 하며 그룹 순환출자고리 80% 이상을 11월 말까지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롯데건설이 보유한 롯데제과 주식 1.3%를 매입해 순환출자고리 140개를 해소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순환출자고리 해소를 통해 지배구조가 간결해지고 경영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빈 회장은 “약속을 지켜 사랑과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 태어나겠다”며 “경영 투명성 확보, 기업문화 개선, 사회공헌 확대 등 개혁 과제를 중단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