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美서 70만톤 규모 EG플랜트 수주
  • 노경은 기자 (rke@sisabiz.com)
  • 승인 2015.10.28 11:25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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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플랜트 건설지역 위치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미국에서 70만톤 규모의 에틸렌글리콜(EG)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롯데케미칼USA간 EG 플랜트 프로젝트의 초기업무수행에 대한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플랜트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의 레이크찰스(Lake Charles)시에 연 70만톤의 EG(석유화학제품)를 생산하는 공사다. 롯데케미칼은 레이크찰스시에 총 2조9000억원을 투자, 대규모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초기업무는 기본설계(FEED)를 기반으로 설계·구매 및 시공계획 수립을 의미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초기설계와 기자재 발주 업무를, 시공은 컨소시엄 파트너인 CB&I가 맡는다. 업계에 따르면 초기 업무 공사금액은 1300만달러이며 이중 삼성엔지니어링이 차지하는 비중은 1200만달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본 계약이 연내 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본 계약의 전체 공사비는 8억달러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삼성엔지니어링이 맡는 공사 금액은 4억3000만달러가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동안의 글로벌 플랜트 경험을 바탕으로 본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성장성이 큰 북미시장 재진입을 본격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완벽한 프로젝트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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