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조원 넘겨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10.29 09:25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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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2조원...고부가 제품 판매로 예상보다 양호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이 29일 공시됐다. / 표=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 51조6800억원, 영업이익 7조 39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일 발표한 잠정실적보다 높은 실적이다. 3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기기 힘들다는 예상이 빗나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47조 4500억원, 영업이익은 4조600억원이었다. 이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93%, 2.71% 늘어난 것이다.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는 개선됐다. 매출은 2분기(48조5400억원)보다 6.48% 늘었다. 영업이익은 2분기(6조9000억원)보다 7.18% 증가했다.

이중 DS(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을 보면 반도체는 매출 12조8200억원, 영업이익 3조6600조원을 거뒀다. 영업이익 절반을 반도체 사업에서 얻은 셈이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7조4900억원, 영업이익 9300억원이었다.

IM(모바일) 부문 매출은 26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40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이 10%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다.

CE(가전) 부문 실적은 매출 11조59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각 부문별 매출은 DS부문이 전분기보다 14%, CE부문이 6%, IM부문이 2% 늘었다. 영업이익은 DS가 7900억원, CE가 1500억원 늘었으나 IM부문만 3600억원 줄었다.

삼성전자는 14나노 파운드리 반도체 첨단 공정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판매 증가, 성수기 프리미엄 텔레비전 판매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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