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기관 1295억원 순매도…코스피, 하락 마감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0.30 15:53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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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우선주는 10% 넘게 급등

코스피가 기관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0월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69 포인트 하락한 2029.4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42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도 78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1295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다양한 변수가 작용했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영향이 남아있는 가운데 일본은행은 양적완화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은 5중전회 종료후 2020년까지 GDP를 2010년의 2배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양한 해외 변수 속에서도 국내 증시에서는 실적이 흐름을 주도했다. 이날 증시는 국내 기업 대다수가 실적 부진 우려에 놓인 가운데 향후 실적 기대감이 등락을 가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1018억원 순매수하며 매매 상위 종목에 올렸다. 삼성전자 우선주에서도 39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삼성SDI와 롯데케미칼을 각각 607억원, 45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네이버는 356억원 순매수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포진한 전기전자 업종은 1.93% 올랐다. 은행과 운수장비 업종은 각각 1.66%, 1.06% 상승했다. 반면 화학 업종은 업황 부진에 대한 불안감에 2.58% 하락했고 비금속 광물 업종도 4.56% 떨어졌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우선주가 10.85% 급등했다. 삼성전자도 3.56% 상승하며 13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63%, 1.82%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38% 하락하면서 3만7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7.00포인트 떨어진 683.63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25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고, 기관은 31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584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기타제조, 오락문화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정보기기 업종은 2.87% 떨어졌고 운송은 2.26% 하락했다. 방송서비스 업종은 2.23%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바이로메드와 파라다이스, OCI머티리얼즈만 상승 마감했다. 로엔은 등락없이 7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홈쇼핑은 5.55% 하락했고 서울반도체도 3.5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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