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국인, 1332억원 순매수…코스피 상승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1.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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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잆어 상승했다.

11월 첫 거래일 코스피는 5.77포인트(0.28%) 오른 2035.24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133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10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기관은 2490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매 최상위 종목에 삼성전자를 올려놨다. 잠정치 기준으로 외국인은 삼성전자 보통주를 754억원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우선주는 63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 우선주를 211억원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보통주는 876억원 어치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이날도 0.80% 오른 138만30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적발표와 자사주 매입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포진한 전기전자 업종도 1.25%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 업종은 1.90% 올랐고 화학 업종도 1.18%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와 섬유의복은 각각 1.88%, 1.74% 떨어졌다. 의약품과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1.73%, 1.7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등이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는 1.60% 올랐고 SK하이닉스는 4.72%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은 3.97% 올랐다. 삼성생명은 4.59% 상승한 1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부제철은 산업은행의 매각 기대감에 27.96%, 동부제철 우선주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번주 내로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제철은 지난해 7월 재무구조 악화로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1월 첫 거래일을 순매수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62포인트 떨어진 680.0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89억원, 개인은 31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40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통신과 방송 서비스가 각각 4.28%, 2.95% 상승했다. 통신 서비스에서는 세종텔레콤이 제4이동통신사업자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방송서비스에서는 SK텔레콤에 CJ헬로비전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CJ오쇼핑이 8.78%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카카오가 각각 1.82%, 2.02% 하락했다. 동서도 1.33% 떨어졌다. CJ E&M은 2.15% 상승한 8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미팜은 8.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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