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주’의 SDJ코퍼 계열사로 편입…"신격호 관련자 회사 이유"
  • 한광범 기자 (totoro@sisabiz.com)
  • 승인 2015.11.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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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난달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위치한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한국에 세운 SDJ코퍼레이션이 롯데 계열사로 편입됐다. SDJ코퍼레이션은 신 전 부회장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한국 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보면 SDJ코퍼레이션은 10월 중에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했다.

SDJ코퍼레이션의 등록명은 (주)에스디제이로, SDJ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영문 이니셜이다. 공정위 자료를 보면 대표자는 신 전 부회장으로 영위업종은 '무역업 및 도소매업'으로 돼 있다. 주소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그랑서울 빌딩으로 기재돼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신격호 총괄회장 관련자가 100% 소유하고 있는 회사라서 롯데그룹으로 편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이외에도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CJ, LG, KT, 대림, 현대, 이랜드가 지난달 각 1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반면, 삼성, 동부 등 13개 그룹의 총 31개사가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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