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금융위 "SK에 대우조선해양 인수 제안한 적 없어"
  • 이준영 기자 (lovehope@sisabiz.com)
  • 승인 2015.11.03 14:35
  • 호수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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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대우조선해양 SK인수설' 부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SK인수설을 3일 부인했다./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는 SK그룹에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제안한 적이 없다고 3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SK인수설도 부인했다.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실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SK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합의했다는 모 언론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SK그룹에 제안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대우조선해양 매각보다는 정상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해 다른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의 주무기관인 금융위원회도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해 SK그룹과 접촉한바 없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위가 SK측에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라고 제안한 적이 없다"며 "산업은행 지원 전에 대우조선해양이 유상증자를 위해 SK측과 접촉했었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모 매체는 정부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정상화 방안 수립에 앞서 SK그룹과 매각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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