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100대 기업 41% 교체...내수 강세·수출 약세
  • 한광범 기자 (totoro@sisabiz.com)
  • 승인 2015.11.04 08:56
  • 호수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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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EO스코어

최근 10년 동안 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41개사가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 관련 업종이 신규 진입했고, 수출 주력 업종이 순위밖으로 밀리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4일 기업 경영평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시가 총액(10월30일 종가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을 2005년 말과 비교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신규 진입이 가장 많은 업종은 서비스, 유통, 제약으로 각각 4개사씩 늘었다. 서비스 업종에선 삼성SDS, SK, CJ E&M, 제일기획, 카카오가 신규 진입하고 SBS가 탈락했다.

유통 업종에선 롯데쇼핑, 이마트, GS리테일, BGF리테일, 현대그린푸드, 호텔신라가 신규 진입했고 롯데미도파와 CJ홈쇼핑이 탈락했다.

제약 업종에선 한미약품,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이 1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신규진입 기업 중 15개사(36.6%)가 식음료·서비스·유통 업종이었다.

탈락 기업 중에는 조선·기계·설비 분야 회사가 5개사나 됐다. 한진중공업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이 100대 기업에서 이름이 제외됐다.

운행과 운송 업종은 각 3개사로 뒤를 따랐다. 전체적으로 보면 탈락 기업 중 11곳(26.8%)가 IT·전기전자 및 조선·건설 분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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