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소폭 상승...외국인 1187억원 순매수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1.04 15:56
  • 호수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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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 오른 2048.40...코스닥은 4.05포인트 오른 686.18

4일 코스피는 등락을 반복하다 4.37포인트(0.21%) 오른 2048.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6.31포인트 오른 2054.71에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 한 시간여를 지난 오전 10시35분경 2042.86까지 하락했다. 12시경 2053.21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2시를 넘기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장막판 외국인 순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118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2262억원 어치를 팔았고 기관도 385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은 90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다.

이날 우리 증시는 다양한 이슈에 반응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 결정은 3주 뒤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원화 및 아시아 통화 강세가 희석되며 대형주 위주로 수급이 밀렸다.

대형주 하락세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 수요가 들어오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엔씨소프트는 실적 악화 소식에도 내년 신작 기대감에 11.7% 급등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의회 발언도 우리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에 힘을 불어 넣었다.

이날 잠정치를 기준으로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네이버를 425억원 순매수했고, SK텔레콤은 34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엔씨소프트를 551억원 순매수했고 삼성전자를 55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63% 하락하며 13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한국전력은 각각 1.85%, 1.92% 상승했다. 현대모비스와 SK하이닉스도 2.23%, 2.19% 상승 마감했다. 삼성물산은 1.60%, 기아차는 1.03%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4.05포인트 오른 686.1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511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지지했다. 외국인은 19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도 206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업종이 7.76% 상승했다. 세종텔레콤은 상한가 마감했다. 운송과 인터넷, 제약 업종도 상승했다. 운송에서는 유성티엔에스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출판매체는 3.78% 떨어졌고 섬유의류·정보기기·전기전자 등은 각각 1.97%, 1.52%, 1.0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카카오가 3.24% 오른 11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메디톡스는 2.24% 올랐다. 바이로메드는 2.18%, 파라다이스는 1.32% 상승 마감했다. 반면 로엔은 5.12% 하락한 7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컴투스는 1.2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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