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준생`에 청년수당 월 50만원 지원
  • 유재철 기자 (yjc@sisabiz.com)
  • 승인 2015.11.05 13:32
  • 호수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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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파로 나진상가를 방문해 서울시의 일자리 확대사업 현장을 함께 돌아보던 중 펼침막을 단 채 나는 드론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시가 내년부터 취업준비생 등 3000명에게 월 50만원씩 청년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사회활동 의지를 가진 미취업 청년들에게 최장 6개월 간 교육비와 교통비, 식비 등 최소 수준의 활동 보조비용에 해당하는 월 50만원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사회 밖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2020 청년 정책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서울 거주 만 19∼29세의 중위소득 60% 이하 청년이 대상이다.

서울시는 구직 활동 등 자기 주도적 활동이나 공공·사회활동 등에 대한 계획서를 심사해 선발할 예정이다.

공공부문 현장에 청년을 투입하는 청년뉴딜일자리사업 참여 인원은 2020년 10배로 늘어난 연 5000명으로 잡았다. 참여기간도 11개월에서 최대 23개월로 대폭 늘린다. 서울 거주 만 19∼34세 졸업예정자와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다. 또 청년 주거 빈곤율을 낮추기 위해 2018년까지 4440호를 1인 청년 가구에 지원키로 했다.

시는 청년들의 신용불량자 전락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금융생활을 도모하는 30인 이상 모임에 내년부터 활동 공간과 사업비도 지원한다.

현재 시행 중인 '희망 두배 청년통장' 사업도 계속할 예정이다. 올해 말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문을 여는 '청년청'에는 청년 단체 57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효관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지난 3년간 청년들의 주도적 참여 로 진행해온 서울시 청년정책 거버넌스를 이제 청년이 있는 정책으로 만들어 청년의 바람을 잇고자 한다”며 “향후 5년간 내실 있게 추진해 청년의 자립을 높이고 희망을 키워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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