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개발한 OS 타이젠이 세계 스마트폰OS(운영체제) 순위에서 처음으로 블랙베리를 앞섰다.
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타이젠은 올 3분기 블랙베리(0.2%)를 밀어내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스마트폰 OS 점유율 4위(0.3%)를 차지했다.
SA는 “삼성의 타이젠 스마트폰은 올 3분기 인도에서 70만대, 방글라데시에서 20만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며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타이젠폰 인지도와 판매망이 굳건해짐에 따라 앞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전 분기보다 1.5%오른 84.1%로 독보적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애플 IOS로 13.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 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아이폰6S 출시에 따라 4분기엔 반등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을 스마트폰 전용을 넘어 IoT 기반 OS로 키울 예정이어서 전략적으로 타이젠 개발 및 점유율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지난 해 7월 한 외신은 안드로이드 체제를 운영하는 구글이 삼성의 타이젠 개발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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