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무역협회, 메가FTA 한국 대응전략 컨퍼런스 개최
  • 한광범 기자 (totoro@sisabiz.com)
  • 승인 2015.11.10 08:46
  • 호수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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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부 장관 "한국도 지역경제통합·세계무역자유화에 적극 동참해야"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TPP 협정문의 내용을 발표하며 기존 FTA와의 차이점, 우리 경제와 관련된 부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한국무역협회·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10일 서울 청진동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세계 무역체제의 신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2015 통상산업포럼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TPP 협상 타결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른 메가 FTA 협상도 본격화되는 등 세계무역체제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도 지역경제통합과 세계무역자유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무역협회장도 "한국 경제가 재도약 하기 위해선 한국 정부 역시 메가 FTA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한국 업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세계 통상질서의 룰(Rule)이 재편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선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타결 이후 현실화된 메가 FTA 시대에 한국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취해야 할 통상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TPP 참여, 한중FTA 비준,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 등 당면한 통상 이슈들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하며 윤 장관과 김인호 회장, 이일열 KIEP 원장, 프레드릭 아가 WTO 사무차장 등 국내외 24명의 석학과 통상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한다.

이날 컨퍼런스는 '메가 FTA와 국제 무역체제의 변화', 'TPP : 한국의 현 위치와 대응방안',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 향후 전망과 한국에의 시사점' 등 총 3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컨퍼런스에는 주한 각국대사, 주한 외국경제단체장, 한계인사를 비롯해 국내 주요 수출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알란 디어도프 미국 미시건대 교수는 '메가 FTA와 국제 무역체제의 변화'와 관련한 주제 발표에서 메가 FTA가 기존의 양자 FTA와 WTO 체제와 상호보완적으로 공존하다는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피터 패트리 미국 브랜다이스대 교수는 'TPP - 한국의 현 위치와 대응방안' 세션 발표에서 한국의 TPP 참여가 한국의 역할 강화로 이어져 미국과 중국의 가교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천원링 중국국제교류센터(CCIE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 향후 전망과 한국에의 시사점' 세션에서 일대일로 프로젝트 핵심이 육해상 연결로의 확보와 통관절차 메커니즘의 조화에 있다는 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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