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19년까지 정보보안 일자리 1만6000개 창출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11.11 13:42
  • 호수 136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ICT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확산 방안’ 발표
자료=미래부제공

정부가 2019년까지 국내 정보보안 시장 규모 3조원 달성 및 정보보안 일자리 1만6000개 신규 창출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제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K-ICT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정보보호산업은 신제품·서비스 개발 촉진 및 사이버보안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핵심엔진인 스타트업·인재·기술에 대한 혁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미래부는 지난 4월 발표한 ‘K-ICT 시큐리티 발전 전략’의 액션플랜(Action Plan)으로, 정보보호산업 육성의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K-ICT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확산 방안’을 수립했다.

미래부는 △창의·도전적인 시큐리티 스타트업 창업(K-스타트업 시큐리티) 활성화 △우수 보안인재 양성체계 고도화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술경쟁력 강화 등 3대 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부는 우선 시큐리티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주요 해킹방어대회 입상자 및 소프트웨어(SW)개발자 등이 연계된 우수 창업지원 팀을 선발한다. 기존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정보보호 특화 지원을 제공하는 ‘맞춤형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보안인재 양성체계를 고도화한다.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재직자를 대상으로 연 2000명을 선발해 정보보안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또 금융·제조 등 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지정하고,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을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미래부는 사이버보안의 근간이 되는 원천 보안기술 개발에 2019년까지 2500억원을 투입한다. 개발 분야는 국가·공공 인프라 보호기술, 글로벌 시장 선점형 기술, 사회문제 해결·안전기술로 나뉜다. 연간 약 30억∼50억원 이상의 규모로 3∼5년 이상 한 과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정보보호 R&D 플래그십도 내년부터 추진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을 통해 2019년까지 국내 정보보안 시장 규모를 3조원으로 키우고 정보보안 일자리도 1만6000개 신규로 창출될 것”이라며 “선진국 대비 기술격차도 현재 1.6년에서 0.3년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방안은 정보보호산업의 핵심엔진인 스타트업, 인재, 기술의 혁신을 가속화·확산하기 위한 액션플랜을 담았다”며 “미래부는 이번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정보보호산업을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