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ICT 수출 160억 달러 ...올해 들어 최대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11.12 12:11
  • 호수 136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ICT 수출입 동향/자료=산업부 제공

1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ICT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16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들어 최대이며 2013년 10월(166억 달러)이나 지난해 10월(163억 달러)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무역수지는 72억7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ICT 수출(1455억6000만달러)은 전체 수출이 감소(4403억4000만달러, -7.6%)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239억2000만달러, 8.6% 증가)과 반도체(529억4000만달러, 3.6% 증가) 등의 호조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10월엔 휴대폰 성장세가 크게 나타났다. 휴대폰 수출은 33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6억6000만달러)도 3.8% 성장했다. 반면 반도체(55억달러)와 디스플레이(27억3000만달러)는 각각 7.5%, 11.7% 감소했다.

지역별로 중국과 미국 수출이 증가했으나 아세안과 유럽연합, 일본 수출은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은 휴대폰 부분품,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88억8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ICT 수입은 87억7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휴대폰 수입액은 14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보다 60.6% 급증했다. 외산 스마트폰과 국내 업체의 휴대폰 부품 역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 수입이 22억 4000만달러로 지난해 보다 0.9% 증가했다. 다중칩패키지, D램 후공정 물량을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입도 8억 5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54.3% 증가했다.

ICT 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의 흑자로 72억 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