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하락…1970선 겨우 지켜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1.13 16:42
  • 호수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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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매도...미국 금리인상, 중국 기업 MSCI 편입 우려

코스피가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중국 기업의 MSCI 편입에 하락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20.07포인트(1.01%) 내린 1973.29를 기록했다. 미국 연내 금리인상 우려가 지속적으로 우리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중국 해외상장 기업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지수 편입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는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해외 상장기업 14개사가 MSCI에 편입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졌다. 해외 투자자의 경우 지역별 배분상 아시아 투자 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온 자금을 MSCI지수로 변경할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은 2118억원어치를 팔았다. 최근 3거래일 동안만 65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기관은 43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113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기계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화학과 기계 업종은 각각 0.47%, 0.13% 올랐다. 반면 의약품은 2.50% 하락했고 종이목재와 운수장비, 유통 등은 각각 2.38%, 2.21%, 1.86% 떨어졌다.

시총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중에서는 SK하이닉스와 아모레퍼시픽만 상승했다. SK하이닉스 1.47%, 아모레퍼시픽 3.21%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1.29%, 2.49% 떨어졌다.

코스닥은 2.47포인트 하락한 670.52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132억원 매수우위였다. 개인은 137억원 매도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1.60% 오른 8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0.34% 오르며 11만9400원을 기록했다. 로엔은 7.93%, 코미팜은 5.47%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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