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3분기 영업이익1333억원···전년비 467% ↑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11.13 18:11
  • 호수 136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광 사업 호조 덕
한화케미칼이 태양광 사업에서 실적을 내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3분기 영업이익 1333억원을 기록했다. / 사진=한화데이즈 홈페이지

한화케미칼 태양광 사업이 빛을 보며 시장기대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33억원3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6.8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1조88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5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9배나 늘었다.

부문별로는 기초소재사업은 매출 9922억원, 영업이익 628억원, 영업이익률 6.3%를 올렸다. 유화사업이 원료 가격 하향안정화에 힘입어 견조한 스프레드(제품-원료 차이)를 지속했다. 폴리실리콘은 공급과잉과 경쟁심화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닝보법인은 비수기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화인케미칼은 전분기 정기보수 기저효과로 영업손실 폭이 줄었다.

가공소재 사업은 매출 2254억원, 영업이익 102억원, 영업이익률 4.5%를 기록했다. 자동차 소재 부문은 고객사 신차 판매 호조로 국내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해외 부문은 주요 고객사 하계 휴가 등 영업일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전자 소재 부문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5와 S6플러스 생산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태양광 및 기타사업 부문은 한화큐셀향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다. 태양광 및 기타사업은 3분기 매출 1조829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으로 부문 내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50% 증가했다. 한화큐셀은 올 상반기에만 265MW 규모 셀·모듈 판매량을 기록했다.

리테일 부문 매출은 1343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과 면세점이 메르스 여파로 매출이 줄었고 시내면세점 출점 관련 비용 발생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지분법이익은 3분기 744억원을 기록했다. 지분법회사인 여천NCC는 정기보수와 설비문제 정상화로 공급이 늘어 제품가격이 약세로 돌아서 실적이 감소했다. 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은 환율상승과 정기보수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4분기 한화큐셀 증설 분  등 신규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 늘얼 날 것”이라 전망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