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기관 2960억원 순매수에 코스피 26p 상승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1.19 15:55
  • 호수 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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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8거래일 연속 순매도…순매도 금액은 감소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26.03포인트 오른 1988.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밤 공개된 미국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서 기준금리 점진적 인상을 언급한데 따라 상승세를 탔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로 풀이하고 있다.

장초반 매수주체가 갈렸다. 개인은 일찌감치 순매도로 방향을 잡았고 기관은 순매수로 대응했다. 개인은 424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기관은 296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타법인이 14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도 107억원 어치를 팔며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16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과 건설, 화학 등의 업종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은 3.83% 올랐고 건설과 화학은 각각 2.89%, 2.79% 상승했다. 의약품과 증권, 은행 업종도 2%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 업종은 1.18%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상위 15개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과 삼성생명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0.39% 하락했고 삼성생명은 2.34% 떨어졌다. 반면 LG화학은 4.15% 오른 3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2.13% 오른 3만12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9.90포인트 떨어진 680.57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팔고 기관이 사들이는 흐름은 이어졌다. 이날 개인은 코스닥에서 54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4억원, 175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은 45억원 매수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코미팜은 24.18% 급등하며 5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도 7.62% 상승한 24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은 1.68% 오른 9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CJ E&M은 0.12% 하락했고 메디톡스는 1.3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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