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고려대, IoT 소프트웨어 보안 국제공동연구센터 개소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11.19 17:04
  • 호수 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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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을 형상화한 이미지/자료=삼성전자 제공

미래창조과학부와 고려대는 19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우정정보통신관에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보안 국제공동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IoT 보안 원천기술 개발과  외국과 사이버보안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해 설립됐다.

한국에서는 고려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참여한다. 외국에서는 미국 카네기멜론대, 영국 옥스퍼드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 등 4개국 대학이 공동 참여한다.

연구센터에서는 앞으로 홈·가전,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IoT 기기의 보안 취약점과 오류를 분석·검증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최근 무인항공기(드론)가 해킹으로 인해 추락했고 자율주행 자동차도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IoT 기기의 특성상, 보안 취약점이나 오류로 인한 오작동·정지 등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을 갖고 있다.

이에 연구센터는 IoT 소프트웨어에서 발견되는 보안 취약점, 오류에 대한 보안패치를 신속하게 보급할 보안 플랫폼도 개발한다. 아울러 카네기멜론대, 옥스퍼드대, 취리히연방공과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과 적극적인 인력 교류, 연구성과 공유를 하며 IoT 보안 분야 인재도 양성할 계획이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에 문을 연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세계 최고의 사이버보안 기술을 확보하고 한국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해외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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