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대출 자산 리스크 관리 강화할 것”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11.20 11:46
  • 호수 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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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에서 네번째)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6개 시중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협의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이주열 총재, 박종복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사진=뉴스1

국내 시중 은행장들이 대출 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서울 중구 한은 소회의실에서 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윤종규 KB국민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박종복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 6개 시중은행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내년에 국내 은행들이 국제금융 시장 불확실성 지속, 바젤Ⅲ 규제 추가 시행, 핀테크 확산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이러한 과제에 대응해 경영 합리화 노력과 함께 대출 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아파트 분양 호조에 따른 집단 대출 급증과 관련해서는 은행별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이 단기적으로는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은행들이 감내 가능한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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