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중국발 악재에 딛고 반등…2000선 회복
  • 하장청 기자 (jcha@sisabiz.com)
  • 승인 2015.12.01 10:04
  • 호수 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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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수 전환, 지수 회복 이끌어

[개장시황] 코스피, 중국발 악재에 딛고 반등…2000선 회복

외인 매수 전환, 지수 회복 이끌어

코스피가 중국발 악재를 딛고 하루 만에 반등했다. 지수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2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1일 오전 9시 40분 코스피는 18.94포인트(0.95%) 오른 2010.9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9.54포인트(0.48%) 오른 2001.51에 출발했다. 전일 중국 주요 증권사 내부비리 조사 소식에 따른 낙폭 과대 양상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급격히 위축됐던 투자심리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전일 5000억원 넘게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도 힘을 보태며 지수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다. 오는 3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투자 심리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177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249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 움직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이 2% 넘게 오르고 있다. 화학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은행, 보험 등도 1%대 상승하고 있다.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가 3% 넘게 뛰고 있고 현대차, 네이버, 기아차, 삼성물산, 현대중공업, KT&G, LG전자, LG 등이 2%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SDS, SK텔레콤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9시40분 현재 0.05포인트(0.01%) 내린 688.8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억원, 31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개인만이 11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4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0원(0.21%) 오른 11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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