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중기 지원실적 10배이상"..창조경제 성과 발표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12.23 12:06
  • 호수 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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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센터 창업·중소기업 지원 10배↑
전국에 분포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소개. / 그림=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2015년도 미래부 소관 핵심개혁과제에 대한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미래부 핵심과제는 창조경제 핵심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연구개발을 효율화하는 것이었다.

미래부는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혁신센터 출범을 완료했다. 그리고 11월 과학기술법을 개정해 혁신센터의 법적 근거를 확보하는 등 지역 창업,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이로 인해 창업, 중소기업 지원 실적이 2015년 초에 비해 1년 만에 10배 이상 급증했다. 혁신센터 보육 기업은 이전 45개에서 509개로 늘었다.

혁신센터 지원으로 성장한 ‘이리언스’가 홍채인식 시스템 개발로 ITU텔레콤 월드에서 최우수 기업가 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에서 인정받는 회사도 나왔다.

이밖에 11월 벤처 투자를 펀드를 2조 2808억원까지 확대하고 엔젤투자에 대한 소득 공제를 늘려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했다. 그 덕에 신규 벤처 투자가 2000년도 벤처붐 이후 최대인 1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가개발연구 효율화를 위해 미래부는 미래 신기술을 개발하고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를 했다.
그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인 20.1% 에너지 변환 효율을 구현한 태양전지 같은 원천 기술 개발 성과가 나오기도 했다.

미래부는 이와 함께 기술개발 성과를 민간에 이전하고 사업화했다. 정부 출연 연구소가 중소기업을 지원하도록 관련 인력과 예산도 확대했다. 현재 233명의 출연 연구소 소속 전문인력이 225개 기업에 파견돼 신제품 개발을 돕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출연 연구소 실적은 300건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 특구 입주 기업매출도 지난해 38조원에서 올해 43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민원기 미래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발표한 핵심 개혁과제 성과를 확산하여 창조경제와 국가연구개발을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겠다”면서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등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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