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수성 실패 이홍균 대표 물러난다...후임에 장선욱 대홍기획 대표
  • 유재철 기자 (yjc@sisabiz.com)
  • 승인 2015.12.24 08:46
  • 호수 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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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오는 28일 각 계열사별 이사회 이후 연말인사 확정
사진=롯데물산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가 롯데그룹 연말정기 인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에는 장선욱 대홍기획 대표가 내정됐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28일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어 사장단을 포함한 주요 임원 인사를 발표한다.

이번 인사에서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과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을 고려해 경영진 대부분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책본부의 이인원 부회장과 황각규 사장 등 대부분 인사가 유임되지만 지난달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전에서 잠실 월드타워점 특허권을 잃은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물러난다.

일각에서는 면세점 수성 실패 이후 신동빈 회장이 “99%는 내 탓”이라고 말해 이 대표 역시 유임이 예상됐지만 지난해 4월 롯데면세점 대표에 선임된지 1년8개월여만에 그만둔게 됐다.

롯데면세점 신임 대표엔 과거 호텔롯데의 면세점 사업을 경험했던 장선욱 대홍기획 대표가 내정됐다. 대홍기획 대표는 그룹 정책본부 운영실 소속 이갑 전무가 맡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오는 28일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통해 연말 임원 인사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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