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국가간 환경상품 관세율 8%→5%로
  • 원태영 기자 (won@sisapress.com)
  • 승인 2015.12.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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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저소비 물품 등 86개 품목...국내 산업 가격 경쟁력 강화 기대
사진=시사비즈

내년부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가 간에는 환경상품 관세가 기존 8%에서 5%로 낮아진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1일부터 APEC이 지정한 환경상품 86개의 관세율을 이같이 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2년 9월 APEC 회원국 21개국이 환경상품에 대한 실행 관세율을 올해 말까지 5% 이하로 자발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관세 인하 품목은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물품이나 신재생 에너지 관련 물품으로 풍력 발전기 부품, 가스·매연 분석기, 태양열 보일러 온도 조절기 등 86개 환경 상품이다.

기재부는 환경 상품 관세율 인하 조치로 신재생 에너지 발전기 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이번 조치로 환경상품에 대한 무역수지가 1억3560만~1억8940만 달러 가량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관세 인하 물품과 관련된 전후방산업의 생산 증가와 수입 물품을 원자재나 중간재로 사용하는 국산제품의 가격 경쟁력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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