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매출, 백화점·편의점 ↑ 대형마트⋅SSM ↓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12.29 11:45
  • 호수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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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11월 주요 유통업체 중 백화점⋅편의점 매출은 증가하고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가 29일 밝힌 11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 편의점은 32.6% 늘고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은 각각 3.7%, 1.7% 줄었다. 
백화점은 11월 중순까지 평균 온도가 10℃ 안팎을 웃도는 높은 기온으로 겨울철 의류매출이 2,6% 감소했다. 반면 대형가전을 포함한 가정용품 매출은 15.6% 증가했다. 전체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편의점은 올 1월부터 담배값 인상으로 판매액이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수입맥주․도시락․김밥 등 판매가 늘고 점포수가 증가해 2월 이후 10개월 연속 매출이 크게 늘었다.

대형마트는 휴일 영업일수 1일 감소하면서 매출이 3.7% 했다. 특히 식품 매출이 3.5% 감소했다. 이는 육가공품 발암물질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IRAC)에서 육가공품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이에 정부는 한국인의 육가공품 섭취량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소비 심리는 크게 동요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일상용품, 식품 등 주요품목 매출이 각각 5.8%, 1.0% 줄었다.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 사진=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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