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투자 유치로 경영정상화 추진"
동아원(주)과 한국제분(주)이 워크아웃에 돌입한다.
29일 산업은행과 KEB하나은행, 국민은행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동아원 및 한국제분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워크아웃) 개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동아원(주)은 지난 21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번 워크아웃은 회사채 등 비협약채권자의 동참을 전제로 한 조건부 워크아웃이다. 워크아웃 개시 후 동아원은 약 3~4개월의 실사기간을 거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아원은 배합사료 제조 및 판매사업을 기반으로 1972년 7월 26일에 설립됐다. 최근에는 자동차 수입과 와인 유통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나 재무부담이 커지며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동아원에 대한 금융기관 채권액은 2850억원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워크아웃 개시후 3~4개월간 실사를 진행하면서 외부투자 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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