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대표, 생산 현장 동반 방문
  • 송준영 기자 (song@sisapress.com)
  • 승인 2016.01.05 16:06
  • 호수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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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백형록 노조위원장 “함께 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이 5일 오전 울산에 위치한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노사가 만나 실적 개선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는데 뜻을 모았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과 백형록 노조위원장은 5일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해양조립1공장 등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을 돌아보며 작업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 현장 안전 관리 현황과 각종 시설물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회사 발전과 노사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현장 방문은 4일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에는 노사 갈등을 털어내고 함께 힘을 모아 새 출발 하자는 신년 메시지에 대해 노사가 뜻을 같이하면서 이뤄졌다.

권 사장은 “올해 흑자 달성을 위해서는 노동조합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회사도 노동조합과 직원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이를 회사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백 위원장은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을 대변해 현장 문제점을 최고 경영진에게 전달하고 함께 풀어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현대중공업 노사가 대립과 갈등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한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4일 시무식에서 Change Together!(다 함께 창조적으로 변하자)라는 2016년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 자리에서 현대중공업은 올해 매출 21조6396억원, 수주 195억달러 목표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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