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북한 핵 도발에 국내 증시 혼조 마감
  • 윤민화 기자 (minflo@sisapress.com)
  • 승인 2016.01.06 15:25
  • 호수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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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 코스닥 ↑

6일 국내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코스피는 떨어지고 코스닥 지수는 올랐다. 북한의 핵 도발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가 이날 국내 증시와 환율 변화에 가장 크게 작용했다.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6%(5.10포인트) 떨어진 1925.43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개인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1075억원, 기관은 79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5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북한 관련주가 크게 움직였다. 북한 핵 실험 탓이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경 북한 양강도 풍계리 인근에서 첫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

남북 경협주는 떨어졌다. 특히 대표 남북경협주 현대상선(-4.66%)이 크게 하락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지닌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 주가도 하락했다. 재영솔루텍(-7.22%), 신원(-1.59%), 로만손(-3.58%), 인디에프(-1.18%) 등이 떨어졌다.

반면 방산 관련주는 크게 올랐다. 빅텍(25.79%), 스페코(16.46%), 퍼스텍(2.88%)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6.67%), 유통(2.09%), 의료정밀(1.81%), 중형주(1.61%), 음식료(1.47%)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2.12%), 운수장비(-1.91%), 증권(-1.31%), 보험(-1.31%), 금융(-0.90%)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73%), 현대차(-2.43%), 현대모비스(-1.05%), 기아차(-2.56%), 삼성전자우(-0.95%), 삼성생명(-3.25%) 등은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0.19%), 삼성물산(2.85%), 아모레퍼시픽(1.58%), SK하이닉스(0.49%)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3.20포인트) 오른 687.2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9억원, 기관은 33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7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2.60%), 기술성장기업(2.47%), 의료정밀기기(1.65%), 유통(1.58%), 음식료담배(1.38%) 등이 올랐다. 반면 섬유의류(-8.62%), 출판매체복제(-2.03%), 종이목재(-1.86%), 기타제조(-1.66%)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1.55%), 카카오(1.70%), 동서(3.41%), CJ E&M(2.22%), 메디톡스(3.36%) 등은 올랐다. 반면 로엔(-2.42%), 코미팜(-0.48%), 컴투스(-3.30%), 파라다이스(-3.58%)는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3%(7.45원) 오른 1195.4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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