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도쿄 시내면세점 1호 특허 취득
  • 김지영 기자 (kjyu@sisapress.com)
  • 승인 2016.01.07 09:35
  • 호수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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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욱 대표 “국내 면세점 글로벌화 선도할 것”
롯데면세점은 지난 6일 도쿄 세관으로부터 면세점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면세점은 도쿄 긴자(銀座)역 부근에 4396㎡ 규모로 조성 중인 시내면세점(도쿄 긴자점)이다. /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일본 도쿄에서 시내면세점 특허 1호를 취득했다. 이를 중심으로 롯데면세점은 2017년 도쿄, 오사카에 추가 면세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일 도쿄 세관으로부터 면세점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면세점은 도쿄 긴자(銀座)역 부근에 4396㎡ 규모로 조성 중인 시내면세점(도쿄 긴자점)이다. 일본 정부가 도쿄 지역에 시내면세점 특허를 내준 것은 이번이 최초다.

롯데면세점 도쿄 긴자점은 3월 말 개점 예정이다. 긴자는 연간 2000만명이 찾는 도쿄 번화가로 관광객 쇼핑 수요가 많은 곳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를 중심으로 일본 내 면세점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017년에 도쿄와 오사카에 신규 면세점을 열고 2020년 이후에도 면세점 3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도쿄 긴자점을 비롯한 다수의 해외점을 활용해 한국 상품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이 운영 중인 해외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과 시내면세점, 괌 공항점, 일본 간사이 공항점이 있다. 올해 상반기엔 태국 방콕 시내면세점을 열 예정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금까지 성공적인 면세점 운영을 통해 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한 경험이 도쿄 1호 시내면세점 특허 취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국내 면세점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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