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 홍원표 삼성SDS사장 "IoT 위해선 산업 간 협력 필수"
  • 엄민우 기자 (mw@sisapress.com)
  • 승인 2016.01.08 08:35
  • 호수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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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골드만삭스, 마이크로소프트, 코닝 등 전방위 IoT 파트너십 통한 고객 가치 창출 강조
홍원표 삼성 SDS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호텔 팔라조볼룸에서 CES 2016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홍원표 삼성 SDS사장이 사물인터넷(IoT)과 관련한 전략과 구상을 밝혔다.

홍원표 삼성 SDS 사장은 현지시간 5일 CES 2016 기조연설자로 나서 "사물인터넷은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이미 현실이며, 일상생활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며 "플랫폼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업계, 산업 간 협력을 통해 무한 가치를 창출하자"고 밝혔다.

홍원표 사장은 특히 “삼성전자 사물인터넷의 소비자 가치는 각 산업계 파트너십을 통해 창출된다”며 산업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한 사례로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력, 코닝의 하이테크 글라스,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골드만삭스의 KNOX 도입 성공 사례, BMW와 협력을 통해 구현 중인 차량과 집안 IoT 연동, 삼성SDS의 산업 IoT 솔루션, 아스콧과 진행중인 스마트 레지던스 프로젝트 등을 각 협력사 초청 연사들을 통해 소개했다.

사물인터넷 제품 사례로는 IoT 허브 기술을 적용한 편의 기능을 갖춘 SUHD TV와 냉장고 등을 소개하고, 소비자가 별도 허브 없이도 보안 카메라 등 스마트홈 관련 제품을 제어하고 및 조명 시스템 등과 연동하는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또 바이오 프로세서(다양한 생체 신호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반도체 칩)의 기술적 우위에 대해 설명하고, 응용 사례 시연을 통해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플랫폼 측면에서는 2014년 인수한 스마트싱스 플랫폼의 개방성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한편, 스마트홈 클라우드 API 개방을 통해 통신사, 유통사를 비롯, 전 세계 여러 스마트 홈 서비스 파트너사들이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제품과 연동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원표 사장은 사물인터넷이 본격화 됨에 따라 고객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2016년형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될 예정인 스마트 TV 보안 솔루션과, 업계 최고의 모바일 기기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의 발전된 모습과 확대된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솔루션 삼성 페이의 진화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홍원표 사장은 “삼성 페이는 기존의 카드 결제 기능 외에도 멤버십 카드를 활용한 적립·결제 및 교통 카드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고,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을 계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원표 사장은 아울러 사물인터넷이 소비자 실생활뿐 아니라 의료, 제조, 물류, 유지보수 등 산업현장 전반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삼성 SDS가 제공하고 있는 산업계 IoT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제조솔루션(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은 제조 현장의 설비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제조 혁신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회사의 또 다른 산업 사물인터넷 플랫폼과 연계할 경우 안전한 작업환경까지 확보해준다”고 밝혔다. 또 물류 산업에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돼 화물의 위치뿐만 아니라 화물의 도착예정 시각까지 알려주는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또 빌딩관리에 적용된 첨단 IoT 센서·제어 기술은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빌딩의 가치증대에도 기여하고 있고 설명했다.

홍원표 사장은 "IoT 시대는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며 “이를 이루기 위한 협력은 고객들과 사회를 위한 의무"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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